꼰대철학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세상을 살아낸 만큼의 시간이 주는 깨달음.
젊은 나이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알아도 하기 싫거나 귀찮거나 귀에 거슬리기 때문에 밀어내는 것들,
절실하지 않아서 못 느끼기에 툭툭 쳐내는 것들,
그 위치에 가 있지 않아서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하는 것들,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면 저절로 지니게 되는 것들,
관계속에서만 자라나는 것들,
관계를 끊어내면 저절로 안에 묻히고 마는 것들.
난 시간이 가져다주는 그 깨달음, 그걸 꼰대철학이라고 생각한다.